7월16일 무더위 속 광주공항의 모습

7월13일 수도권지방은 연일 내리는 비로 피해가 심한 날... 이곳 남도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해 심신이 지쳐가는데요...

더위에 실외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을 주로 하다보니..(사실 사무실에서 시원한 에어컨 앞에 앉아서 컴퓨터만 보고 있는...>_<)

오늘은 무슨 특별한 일이 없나하며 공항 스케줄을 뒤적이던 중... 갑자기 눈에 들어온 JIN AIR 309편의 스케줄을 보고 눈이 +_+

다시한번 새로고침을 누르니 도착시간이 11시35분... 그 때의 시간이 11시 29분... 광주에는 저가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고로...

분명 다이버트하는 기종임이 확실... 예상시간은 11시 35분...하지만 리시버상에서는 딱히 교신이 없는지라 아직인거 같고...

그래서 후다닥 카메라 셋팅 후 옥상으로 올라갑니다...>_<

옥상에 올라가 유이님께 진에어가 광주로 회항한다는 소식을 전한 후 진에어를 기다리는데 유이님으로부터의 또다른 정보가 들어옵니다... 

그건 바로 이스타의 회항...+_+ 지금까지 이스타는 회항을 해도 광주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갔는데요...

이게 왠 횡재냐 싶어 저 멀리 뒷산을 보고 있는데 점 하나가 상당히 넓게 턴을합니다...

옥상에서 이스타는 상당히 넓게 돌아 접근하는지라 그저 점으로만 보고 카메라에 담는건 포기하고 그 뒤에 오는 진에어를 잡기로 합니다...>_<

등록번호 HL7557, B737-86N, 김포-제주인데 이때 제주에 윈드쉬어가 있어 이스타와 진에어 두 항공기가 광주로 다이버트를 하게 됩니다... 

파이널 전... 6,000ft에서 하강을 하고 있는 진에어... 어제의 대한항공에 비해 1,000ft 정도 높습니다...>_<

그리고... 유이님과 카톡을 하던 중 새로운 첩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이스타가 3~40분후 다시 제주로 향한다는 정보...

이러한 고급정보를 듣고 마침 점심 시간이겠다 바로 유이님을 만나 공항으로 향합니다...>_< 

HL7758 , B737-8GQ....

다행히 스케줄에도 출발예정시간이 뜨고... 푸쉬백만 기다리던 중...댄공 B738 W/L이 내려옵니다... 그전에도 공군의 T-50이 시끄럽게 상공을 날아다니지만...

애네들은 패스... 굳이 안찍어도 되고... 마음만 먹으면 담을 수 있기에...(사실...자주 보니 식상하다고나 할까요....;;)

그러고보면 대한항공의 738윙렛도 이제는 매일 볼 수 있는 기종이 되어버렸네요...>_<

요며칠 강한남풍으로 인하여 22를 사용... 그야말로 사진찍기에 딱 좋은 방향에서 내려와줍니다... 

HL7745, A320-232

한때 구도장일때 광주의 터줏대감이었던 7745...새옷을 입고 잠시 광주를 떠난 뒤 요즘들어 다시 광주에 전담 투입되는 기종입니다...

확실히 새옷을 입으니 여~엉~ 어색합니다... 주관적이긴 하나 신도색도 이쁘지만... 구도색이 더 정감이 갑니다... 

제주의 기상이 좋아지지를 않았던지 예정된 출발시간보다 한시간 가량 더 대기 후... 푸쉬백 하고 슬금슬금 활주로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다시 대기... 비록 지방공항이기는 하나 군공항이기에 공군의 T-50 훈련으로 인해 잠시 홀드...

그리고 댄공도 다시 떠나기 위해 푸쉬백합니다...>_<

HL7797, B737-73V

내년에 다시 반납한다고 새차(?)도 안하고... CI도 색이 바랠대로 바래서 이건 뭐...ㅋ

암튼...딱...여기까지 하고 사무실을 오래 비워둘 수 없어 댄공과 진에어의 이륙은 아쉽게도 포기하고 사무실로 복귀를 했습니다...

 

ps. 폭염 속에서도 시간내서 함께 출사 다녀오신 유이님...감사합니다...>_<

     그리고 출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 그리고 시원한 음료도 감사했습니다... 비록 저 때문에 짧게 이스타만 잡고 철수를 하게 되어 죄송스럽고...

     다음에 여유 있을 때 오래오래 출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

     다음에는 Phos님, 대한만세님과 함께 광주정모를 한번 해야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