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8일 제주공항 우중출사

9월부터 취항한 T'Way항공 영향인지 요즘 제주 여행(?)에 바람이 들어서인지 취항 첫달 제주 당일치기에 이어

두달 뒤인 11월에도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집사람과 딸아이의 제주 여행에 하루 늦게 합류...

저녁에 간단하게 미리 예약했던 파스텔펜션 옥상에서 간단하게 제주공항 야경을 담고

다음날 본격적으로 출사를 하였는데...비가 오다보니 퀄리티도 별로고 그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지지는 못하였습니다...>_<

 

오후에 볼일이 있어서 나간김에 공항에 들려서 미리 발권을 하였습니다. 좌석은 비상구 좌석...

티웨이를 타고 가면 좋았겠지만...퇴근시간이 겹치다보니 수속시간을 맞추는게 애매하기도 하고

티웨이 정상가와 겨우 만원차이...그럴바에는 마일리지가 많이 적립되는건 아니지만

마일리지 적립도 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11월7일 제주까지 저를 데려다 줄 편은 KE1907편이구요...언제나 그렇듯 B737-9B5(HL7569)입니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여 주차 완료 후 다음 날 미리 올 집사람을 위해 차량 위치를 좀더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광주공항의 야경아닌 야경사진을 찍습니다...>_<

탑승 수속 후 자리에 앉아서 또 한컷~

19시 15분 제주로 떳어야할 티웨이 TW907편 HL8235 B737-8KG...

티웨이(일명 잎새)는 약 40분 지연으로 제가 타고갈 대한항공 보다 9분 먼저 제주로 향합니다...

 

이륙 대기하면서 좌석에서 또 한컷~>_<

안전매뉴얼은 비행기 탑승 할때마다 항상 보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는건 처음입니다...>_<

어차피 야간이라 이동 중에 사진을 찍으라해도 못찍으니 이륙중에는 잠깐 쉬었다

이륙후 선회를 하기 전 광산구 야경을 담아줍니다...>_<

그리고 사진촬영은 잠시 멈추고... 이어폰을 꽂고 음악감상(?)을 시작합니다...

저녁에 내리는 비행기들이 많은지(최근(?) 접근항로 변경으로) 제주 상공에서 내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내릴땐 상당히 스릴있는 랜딩이었습니다... TDZ를 아주 조금 벗어나서 내렸는데

Full Breaking...+_+ 뭐...나름 재미있는 랜딩이었는데 내릴 때 보니 부기장님 안색이 그닥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_<

내려서 집사람을 만나 저녁도 안먹어서 근처에서 간단한 분식을 사서 숙소로 들어와 간단하게 배를 채운 후

후다닥 옥상을 올라갔는데...시간이 시간인지라 이미 영업마감... 분주했던 제주공항이 한산합니다...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 제주공항의 야경이라도 카메라에 담았는데 이날 어찌나 바람이 강하게 불던지 삼각대가 흔들흔들거려

사진들이 죄다 쩅한 맛이 없습니다...

그러나 7일 저녁 바람이 부는건 다음 날의 전초전에 불과했습니다...

다음날에는 비로 인해 거의 출사가 불가능할 정도였으니까요...ㅠㅠ

이스타 / ZE201 / 김포-제주 / HL7797 / B737-73V

아침에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조용하길래 이른 새벽인가 해서 블라인드를 살짝 걷고 보니

이미 영업개시로 비행기들이 쉴새없이 뜨고 내리더랍니다...

후다닥 메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잠깐동안 출사를 진행합니다...

진에어 / LJ301 / 김포-제주 / HL7556 / B737-86N

 

T'Way / TW752 / 제주-김포 / HL8021 / B737-8GJ

제주항공 / 7C522 / 제주-김포 / HL8261 / B737-8BK

 

 

에어부산 / BX8100 / 제주-김해 / HL7508 / B737-48E

대한항공 / KE1203 / 김포-제주 / HL7494 / B747-4B5

안그래도 아침부터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시정도 썩 좋지않고 집사람도 공항에 바래다 줘야해서 잠깐동안의

이른아침 출사를 뒤로하고 방으로 들어와 집사람과 딸을 공항에 바래다 주고 이번에는 레포츠 공원으로 향합니다...

공항에 바래다 줄때가 되니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레포츠 공원으로 가니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ㅠㅠ

 

대한항공 / KE1282 / 제주-김포 / HL7720 / A330-323

이스타 / ZE207 / 김포-제주 / HL7797 / B737-73V

비행기 대수가 많지를 않아서인지 부지런히 다닙니다...>_<

 

에어부산 / BX8104 / 제주-김해 / HL7713 / A321-231

 

T'Way / TW904 / 제주-광주 / B737-8KG

찍다보니 들려오는 집사람과 딸아이가 타고 있는 잎새가 라인업...이륙 허가를 받습니다...>_<

잘가요~~~ 쫌 있다 오후에 만나~~~>_<

 

춘추항공 / 9C8861 / 푸동-제주 / B-6863 / A320-214

 

아시아나 / OZ8962 / 제주-김포 / HL7247 / B767-38E

 

대한항공 / KE1214 / 제주-김포 / HL7240 / B747-4B5

 

이스타 / ZE212 / 제주-김포 / HL7797 / B737-73V

대한항공 / KE1007 / 김해-제주 / HL7524 / A330-322

 

대한항공  / KE1904 / 제주-광주 / HL7707 / B737-9B5

대한항공 / KE1805 / 대구-제주 / HL7719 / B737-9B5

제주에어 / 7C114 / 제주-김포 / HL8233 / B737-85P

에어부산 / BX8182 / 제주-부산 / HL7250 / B737-58E

T'way / TW710 / 제주-김포 / HL8000 / B737-86N

제주항공 / 7C118 / 제주-김포 / HL8260 / B737-8BK

대한항공 / KE1218 / 제주-김포 / HL7524 / A330-322

아시아나 / OZ8963 / 김포-제주 / HL7247 / B767-38E

 

대한항공 / KE1219 / 김포-제주 / HL7494 / B747-4B5

 

OK Air / BK2916 / 제주-충칭 / B-5571 / B737-86N

아시아나 / OZ8964 / 제주-김포 / HL7247 / B767-38E

아시아나를 마지막으로 이날 제주 우중 출사를 마무리하고 

렌터카 반납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공항 내에서 돌아다니는 것 포기하고

대기실 벤치에 앉아서 휴식모드 돌입하였습니다...>_<

오늘 광주-제주-광주 노선 전담 투입 된 HL8235입니다...

이날도 미리 가서 발권을 했는데...비상구 좌석이 있으나 만석으로 창측은 이미 매진...

뒷좌석도 있나 물었더니...역시나 뒷좌석도 매진...

결국 복도쪽에 앉아서 왔습니다...

역시나 인증샷...

옆에 누가 앉을까 했는데...부부가 비상구 좌석을 딱...

원래 비상구 좌석은 부부나 가족, 유아동반은 안되는데 어떻게 앉으신건지...

티웨이에 아는 분이 있는건지 카운터에서 두시간 전에 가능하다던 좌석을....+_+

반대편 비상구 좌석도 한컷...

생각보다 레자시트가 허리가 착~ 감기던데... 나름 편하고 좋았습니다...>_<

 

이날의 출사를 하면서 집사람 티켓팅부터 취항 첫달의 티웨이의 좋았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무슨 이런...하는 상황이 있었고 거기에 25번 활주로 사용으로 원했던 방향이라 좋았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완전 망해버린 출사였지만...

그래도 그간 가보고 싶었던 포인트를 가봤던걸로 만족을해야만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상 짧막하고 두서없는 11월의 뒤늦은 제주 공항 출사 후기였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