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속의 산림항공관리소 영암본부의 카모프KA-32T

지난 일요일3월31일... 모처럼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나즈막하게 들리는 헬기로터 소리에 후다닥 카메라와 렌즈를 체결...

옥상으로 올라갔더니... 저~~멀리 산림청 소속의 산림항공관리소 영암본부 소속의 KA-32T 카모프가 열심히 선회비행을 하고 있더군요...

요즘 건조한 날씨로 인해 또 산불이 났나보다 하고 있는데... 대략 5분정도 계속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무작정 차를 몰고

위치를 짐작하여 갔더니... 급수(?)훈련을 하는지 사진찍고 철수하는 30분정도 왔다갔다 하더랍니다...

그동안 봄, 가을 건조한 날씨에 산불진화를 위해 집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만 봤을 뿐 이렇게 수면까지 내려와 급수훈련하는 모습은 처음봤습니다...

호버링을 하며 급수훈련 중인 KA-32T...실제로는 급수를 하지는 않고... 저 급수호수만 물에 담궜다가 뜹니다...>_<

 다시 떠서 한바퀴 빙~~~ 선회 비행 후 다시 제 머리 위를 지나 수면위로 내려옵니다...

망원렌즈를 가지고 있어도 항상 머리 높이 지나거나 아니면 저 멀리 지나기때문에 이렇게 근거리에서 마주하기는 처음입니다...>_< 

다시 내려와서 연습...월요일 출근해서 들어보니 그날 산불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산불진화 후 신입조종사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교육차원에서 이렇게 연습을 하지않았나

싶습니다...>_< 이곳에 도착하기 전 2대의 카모프가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한대는 바로 영암으로 돌아가 버리구요... HL9426 한대만 열심히 연습을...=_= 

지금 서울은 모터쇼의 인기가 한창인데요... 모터쇼의 레이싱 모델들만이 진사들과의 아이컨택을 하는게 아닙니다...ㅋ

이렇게 찍다보면 조종사분들과 아이컨택을 하게 되죠...+_+ 

열심히 왔다갔다 해줘서 지상에 전시되어있는 모습이 아닌 공중에서 비행 중 카모프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접하게 되었습니다...>_< 

장주비행하던 방향이 바뀌길래 설마 이게 마지막인가?! 하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_+ 

이번엔 제대로 된 정면샷을 끝으로 정치장인 영암본부로 복귀해버렸습니다...

산림항공본부가 있기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산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산림항공본부가 운용될 수 있게 하는 조종사분들과 무선사분들...정비사분들...기타 맡은 임무에 충실하신 분들이 계시기에 건조한 봄 산불이 두렵지 않습니다...

( 물론~ 산불은 발생해서는 안되지만 말이예요... 산행하시는 모든 분들... 자나깨나 산불조심 하세요!! >_< )

 

마지막으로 KA-32T는 불곰사업으로 러시아에서 도입되어 현재 산림항공본부 30대의 KA-32T가 전국의 각 본부에 배치되어 운용중에 있습니다...

영암에는 현재 3대의 KA-32T와 BELL206L-3 1대가 배치되어있습니다...

간단하게 KA-32T 제원을 보면...

제작사 : KUMERTAU
최대이륙중량 : 11,000kg
기본중량 : 6,640kg
엔진 : 모델 TB3-117BMA, 마력 2,200 X 2
속도 : 최대 230km/h , 순항 200km/h
순항시간 : 3:10
연료적재량 : 2,456ℓ
연료소모량 : 704ℓ/h
탑승인원 : 18명
내부적재 : 3,500kg
외부적재 : 5,000kg
물탱크용량 : 3,000ℓ
약탱크용량 : 2,000ℓ
붐길이 : 18m
살포폭 : 18m - 55m
최초구입 : 1993.12
보유대수 : 30대
(출처:산림청)

이날 잡은 HL9426기체는 1999년 9월 25일 제작되어 인도되었으며 2007년 11월 29일 등록... 기령이 총 14년 된 기체입니다...

이상 날씨좋았던 휴일...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던 하루의 일과였습니다...

 

ps. 이날 무안공항에 1년 전세로 취항을 시작한 톈진항공을 잡으러갈까 고민을 하다가...광주공항도 아닌 무안을 가자니 귀찮아서

     집에 있었는데... 역시 안가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_<

 

Trackback 0 Comment 4
  1. 반쪽날개 2013.04.04 20: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셨군요+_+
    전남권에서 소방헬기 급수는 무등산쪽 수원지인줄 알았더니, 담양쪽에서도 했네요~.
    덕분에 좋은 구경하셨을 듯 합니다 >_< (....대...대신 소음의 공격(!)을 받으셨을지두요ㅜㅜ)

    하늘가까이님 내공이 출중하신 덕에, 사진이 마치 눈 앞에서 보는 것 처럼 생생합니다~.
    휴일 오후, 저녀석을 잡으러 부랴부랴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_<

    • 하늘 가까이 2013.04.29 13:10 신고 address edit & del

      날도 따뜻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 헬기소리에 나가보니
      집근처 영산강에서 저런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더랍니다...>_<
      다행히 집 위로 비행은 하지 않아서 소음 공격(?)은 피했지만 소음공격을 받았어도 저런 모습을 보여줘서 용서해줬을거예요...>_<

  2. 까치독사 2015.01.23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아하 벌써 2년전 일이네요, 저는 아이컨택 하신 조종사분이랑 같이 근무했었죠 누가 사진을 찍고 있길래 역광 들어오지 않게 사진 잘 찍을수 있도록 각도를 잡아서 비행을 했다고 얘기 하신던데 만족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에 보이는 622호 항공기는 현재 경북울진에서 산불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답니다

    • 하늘 가까이 2015.01.23 23:17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이날 같이 탑승하여 근무 나오셨었군요...이렇게 현장에 계셨던 분을 이렇게라도 뵙다니 기분이 묘하면서도 반갑습니다...^^
      그나저나 비행 중 정신없으셨을텐데 이날 턴이라던가 전반적인 비행이 사진찍던 절 배려해주신거라니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이날의 사진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께요~>_<
      수고스러우시겠지만 622호 기장님과 부기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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