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무안공항의 모습.

7월 마지막 주 휴가 주간을 맞이하여 해마다 가던 인천공항 출사를 뒤로 하고 그냥 사는 곳에서 가까운 광주공항이나 번거롭고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포인트만큼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무안공항 출사를 계획하다가 일주일 전 이날(7월28일) 개항이래 최대의 트래픽을 보여주길래 후다닥 미유님과 연락하여 다녀왔습니다...>_<

사실...그 전(前)주에 같은 Aero Photos 광주지역 멤버이신 Phos님,미유님과 연락하고 공항 포인트에서 만나서 출사하자고 했으나

출사 당일이 되니 나가는 것도 귀찮고...날씨도 그닥이고 그래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무안에 대만의 부흥항공 전세편이 오니

한번 잡아보자 싶어 미유님과 연락 후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Phos님께서는 전날 야간 근무로 인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시느라 함께하지 못했구요...

저와 미유님 단둘이 오붓하게(?) 무안한 곳에서 출사를 하였습니다...>_<

 

분명 출발 전만 하더라도 비가 안왔는데 공항으로 향하는 건 귀신같이 알아서 공항 도착 때쯤 한두 방울 비가 내리더니

급기야 부흥항공 출항 시간에는 장대비로 퍼 붓더군요...ㅡㅡ;;

 

뭐...결국 비를 맞으며 출사를 하였는데... 한여름의 우중출사...이건 할짓이 못되는 듯 싶습니다...>_<

 

서론이 길었습니다...ㅋ 사진 바로 올라갑니다...^^

 

 

 China Southern / B-6775 / A320-214 / MWX(무안)-SHE(심양)

이날 무안공항의 첫타임 손님인 텐진항공은...언제나 그렇듯이 B-9983인지라 가볍게 패스~ 해주고...

남방도 뭐... 특도나 그런것도 아니고 샤크렛이 달린 것도 아니기에 내리는거 역시 패스~했는데...

본 게임에 앞서 준비운동으로 찍어봤습니다...>_<

 

 

 사진 찍고 보면서 느끼는거지만...흐린날 찍힌 남방항공 보면...뽀샤시하게 사진빨 완전 잘 받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동체의 대부분인 동방과는 다르게 남방은 도입되지 얼마안된 기체를 넣어주는 건지 아니면

주기적으로 세차(?)를 해주는지 볼때마다 샤방샤방하더랍니다...=_=

무안에서 새기체를 잡은건 저번에 잡은 B738이었지만요...

Airliners.net에도 등록이 안된...따끈따끈한 기체였습니다...남방에 딜리버리 되고 일주일만에 무안에 왔으니까요...>_<

덕분에 Airliners.net에 일등으로 업로드 했습니...ㄷㄷㄷ

남방737-86N 사진보러 가기

결론은...남방항공은 사진빨 완전 잘 받는다 입니다...=_=

 

 

China Eastern / B-6585 / A320-232 / PVG(푸동)-MWX(무안)

그리고...무안공항 전담 외항사이지만 국적기 같은 동방항공입니다...>_< 

귀요미 A319샤크렛이 아닌 Dirty Livery의 320입니다...그래서 이 한컷으로 패스하구요...

하다못해 320 샤크렛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normal한 320은 국내에도 흔하기도 하고...

동방항공의 경우 귀찮아서 그러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고 또한 인천만 가도 질리도록 보는 항공사이기도 하니까요...>_<

반대로 남방은...이렇게 여행객 모집으로 무안에서 전세기가 떠야만 볼 수 있기에 같은 중국 항공사이지만 조금은 차별 아닌 차별을 하게 됩니다...>_<

그래고 남방이 무안에 들어온지 약 3개월이 되는 듯 싶습니다...이젠 남방 약발도 떨어졌지만요...ㅋ

 

 

Transasia Airways(부흥항공) / B-22606 / A321-131 / TPE(타이페이)-MWX(무안)

 그리고...오늘 무안공항까지 오게한 주인공인 Tranasia Airways...부흥항공입니다...>_<

사실 예전에도 왔었지만...항상 해가 떨어지면 오는지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일인지 낮시간에 들어왔습니다...

가까운 광주라면 야경도 찍을겸 겸사겸사 다녀오겠지만 무안은 거리도 거리고... 일단 해가 떨어지면 무섭습니다...ㅠㅠ

작년 여름 필리핀항공이 초저녁에 왔다가 해떨어지는 시간에 나간걸 잡은 적이 있는데...

그떄도 미유님과 함께였지만...무서웠습니다...ㄷㄷㄷ

 

 

분명...출발은 늦은걸로 아는데...거의 정시에 무안에 내려왔습니다...

이날 RWY01을 사용했다면 광주까지 안올라가도 됐는데...19번을 사용하다보니 하늘에서 광주투어하고 내려왔습니다...>_<

01번도 그렇지만 19번을 사용할때면 이런 모습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

국내에서 이런 모습을 담는다는건 제주공항을 제외하면 국내공항에서 담을 수 있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니까요...

 

 

 날씨만 좋았다면 더 없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컷입니다...>_<

광주공항에도 이런 포인트가 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생각해보니 광주는 22 사용할떄 볼 수 있네요...=_=

하지만 찍어도 군시설물 때문에 올리지 못한다는건 함은정입니다...ㄷㄷㄷ

 

 

부흥항공을 잡고 빗방울도 굵어지고 그래서 차에서 쉴려고 하는데 리시버에서 들리는 Cleared to Land...

순간...뭐지?? 하면서 이날 스케줄에는 비행교육차 자주 오는 한서대&정석 Cessna Citaion CJ1+도 아니고...

뭐지 하는데 그건 이녀석(해군 Reims F406 Caravan II )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주기장에 이녀석이 두대나 있고...거기에 NP-3C Orion까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포항공항 보수공사로 인하여 포항에 배치되어 있는 대대가 전국으로 분산이 되어 임시적으로 온거라고 하더랍니다...>_< 

 

 

 미유님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부흥항공 내리고...나가기 전에 P-3가 나가고 그러면 딱이겠다고 했는데...

현실이 되었던 순간입니다...>_<

타워에 승인 받고... Push Back이 아닌 그대로 유턴해서 유도로에 올라섭니다...>_<

그간 제주공항에서 주기되어 있는 모습만 봤었지 이렇게 비행나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잡은건 처음이라 꽤나 설레이더랍니다...>_<

 

 

 비도 오고...광량도 살짝 부족하고...대충 값만 잘 맞추고 메뉴얼 모드로 찍으면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겠다 싶어

이번에도 저번 광주공항 비지니스젯 이후로 뻘짓을 하게됩니다...=_=

저번에도 레어를 상대로 X친짓을 하더니 또 그병이 도진건지...이번에도 언제 비행나가는 못습을 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뻘짓을 하고있더랍니다...>_<

 

 

생각했던 것보다 길쭉하고 넓었던 NP-3C입니다...>_<

그도그럴것이 주기되어있는 모습을 멀리서만 봤을 뿐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이었으니까요...>_<

역시 프롭기는 이렇게 돌아가야 멋집니다...=_=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에 올라섭니다...이때부터는 다시 조리개 모드로 돌입합니다...

안그래도 광량도 부족하고 비까지 와서 핸드블러 나는데 최소한 제대로 찍힌 사진 한장이라도 건져야하니까요...ㅠㅠ

 

 

Nose클로즈업...!!

 

 

그리고 뒤이어 부흥항공이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대만으로 가기 위해 활주로 올라서기 전에...한컷!!

광주는 포인트에서 멀지만...무안은...이렇게...가까이에서 정면샷을 잡을 수 있기에... 항상 그렇듯이...담아둡니다...>_<

 

이날 비가 꽤 많이 내리기에 배수가 잘된 광주공항과는 달리 물보라를 일으켜주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역시나...기대를 져버리지 않고...심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활주로를 달립니다...>_<

이렇게 뜻하지 않게 해군의 NP-3C도 봤겠다... 부흥항공도 잡았겠다...

더이상 잡을게 없는 곳을 뒤로 하고 귀가를 했습니다...>_<

 

아직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 미유님 함께 출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매번 출사때마다 여러모로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