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공항 새해 첫 출사다녀왔습니다...

2013년 연말... 센터에 장비들 전부 점검 받고 출사 나갈 일이 없어 테스트를 못해 공항 출사 나갈 날 만을 계획하던 중

미유님으로부터 새해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며 출사를 나가는게 어떻게냐는 말에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좋다는 사인을 보내고 2014년 1월 1일 출사를 계획하고 다녀왔습니다...>_<

남들은 1월1일 해맞이를 가는데 저희는 인천으로 비행기 맞이를 가게되었구요...>_<

항상 인천을 방문할때는 지방공항과는 다른 복잡하고 끊임없이 들어오는 트래픽을 보았기에 당연히 그럴거라 예상하고 간 공항은...

비록 1일이라는 휴일이기는 하지만 수요일이라는 요일과 다르게 뭥미? 싶을 정도의 평소 인천공항답지 않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더랍니다...

항공사들도 새해라며 다들 비행쏘티를 줄여서 그런걸려나요...>_<

정말이지 지금까지 본 인천공항 모습 중 가장 한산한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히려 한산한(?)공항과는 다르게 인천공항 전망대에는 가족 단위의 단체(?) 관람객들로 인하여 꽤나 북적북적하더랍니다...>_<

 

그럼 바로 새해 인천공항의 출사 사진 올리겠습니다...>_< 

 

HZ111 / 사할린항공(오로라항공) / B737-5L9 / RA-73013 / 사할린-인천

전망대 도착 후 가장 먼저 반겨 준 오로라 항공입니다...>_<

도장은 SAT항공 도장이나 사할린항공하고 블라디보스톡 항공(?)과 합병하여 오로라 항공으로 새로이 출범하였는데

도장은 예전의 사할린 항공... 편명에는 오로라항공으로 뜨고있더군요...>_<

 

EY876 / 에티하드항공 / A340-541 / A6-EHD /  아부다비-인천

언제나 인천을 오면 만나게 되는 에티하드...한번을 제외하고 올때마다 같은 기종의 같은 등록번호를 가진 기체를 보게 됩니다...

방파제로 이동하면서 혹시나 해서 잡았는데...역시나 출사때마다 항상 보는 같은 비행기네요...>_<

 

KE1404 / 대한항공 / B737-9B5 / HL7599 / 김해-인천

광주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종입니다만...인천에서 보니 반가워서 한컷 찍어봤습니다...>_<

김해발 인천행...국내편을 볼때마다 하루 빨리 광주발 인천행 비행노선이 신설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천까지 새벽부터 출사 나오기 힘든데 아침 첫편에 배정해 주면 주말마다 자주 애용할 의사가 있는데 말이지요...>_<

 

여담이지만 만약에 무안-김포, 무안-제주, 무안-인천, 무안-국제선 이런 무안한 스케줄을 가지고 나타난다면 그냥 KTX타고 출사 및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다닐래요...>_<

 

KE752 / 대한항공 / B777-2B5(ER) / HL7752 / 나고야-인천

 

CA139 / 중국국제항공 / A320-232 / B-6960 / 항저우-인천

 

방파제로 이동한 이유는 바로 이녀석(?)때문이죠... 에어인디아...788...

AeroPhotos 정기 출사 이후 두번째로 보게되는 기종입니다... 그날은 날씨가 좋았는데

이번에는 뿌연 안개+옅은황사로 시정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이렇게 갯벌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와 비행기를 한 프레임에 잡아보니 나름 신비로운(?)느낌도 듭니다...>_<

밋밋한 뻘과 파란 하늘과 비행기였다면 또다른 시원한 느낌이 들었을테지만요...>_< 

AI 310 / 인도항공 / B787-8 / VT-ANO / 델리-인천

KE896 / 대한항공 / B737-9B5(ER) / HL8273 / 푸동-인천

잡고보니 7월20일에 광주에서 뜻하지 않게 잡은 HL8272에 동생뻘인 8273입니다...

 

JJA8402 / 제주항공 / B737-8Q8 / HL8287 / 마닐라-인천

 

OZ541 / 아시아나항공 / B747-48EM / HL7421 / 인천-프랑크푸르트

COMBI다보니 뒷쪽에는 화물들이 실려있는 모습이 창문을 통해 보이더랍니다...>_<

 

CA172 / 중국국제항공 / B737-89L / B-5447 / 인천-천진

 

CA124 / 중국국제항공 / A330-343 / B-5916 / 인천-베이징

인천에 와서 보면 국적기=중국항공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주 보이는데...인천인지 중국인지 한번씩 헷가릴떄가 있습니다...>_<

워낙 자주 보이니 국적기처럼 패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날은 지방에서 볼 수 없다고 찍은건지...중국 항공사들이 꽤 되더랍니다...>_<

 

OZ333 / 아시아나항공 / A330-323 / HL7792 / 인천-베이징

아시아나 OC와 함께... 최근에 새로 완공된 아시아나 OC 건물을 보고 있으면 아시아나의 삼각뿔 로고와 저 건물의 삼각뿔을 보면 아시아나의 상징이 되는거 같아

인천에서 출사를 나가면 항상 아시아나 OC와 함께 찍게 되더랍니다...

물론 거리가 있다보니 400미리로는 한계가 느껴지는데 상징적인 부분에서는 나름 좋은 구도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KE867 / 대한항공 / A330-323 / HL7584 / 인천-울란바토르

대한항공은 대한항공OC와 함께...>_< 지금 공사중인 신청사가 완공되어지면 저 대한항공OC건물을 배경으로는 못찍게 되니 지금 부지런히 찍어놔야지요...>_<

 

KE601 / 대한항공 / A330-223 / HL8212 / 인천-홍콩

이번에 새로 도장된 내그비 입니다...>_< 올때마다 내그비를 제대로 못 잡았는데...

이번에는 전망대에서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는데요...시정만 겨울 답게 시원시원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랍니다...>_<

 

KE839 / 대한항공 / B737-8HL / HL8246 / 인천-위해

리모트에 주기되어있는 KAL 형제들과 함께...다들 게이트에는 안들어가고 리모트에 휴식중인데...평소보다 꽤 많은 비행기가 쉬고 있더랍니다...>_<

 

AI317 / 인도항공 / B787-8 / B-5447 / 인천-델리

예상보다 일찍 인천에 도착했던 에어인디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데 초기에 비해 인기가 많이 사그라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전에는 787을 잡으면 오늘 출사는 다 했다 싶었는데...지금은 787을 찍고도 뭔가 아쉬움이 남더라구요...>_<

 

787을 전망대에서 잡을 때쯤 뭔가 예술가의 포스를 풍기시는 분이 말을 거시는데 카메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아는데로 말씀드렸는데 에어인디아가 나갔냐며 옆에 있는 대학생 청년들에게 물어보더랍니다...

그 청년들도 기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저 비행기를 보기 위해 와서 사진을 찍는지라 모르겠다고 하고...저는 아직 안나갔다며 곧 나올거라 말씀드렸는데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며 말씀하시더군요...(전 전문가가 아닌데 말이지요...그 말씀을 들으니 민망하더랍니다..ㅠㅠ)

출사하면서 계속 그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시는데 처음에는 엄청난 지식을 자랑하셔서 뭐하시는 분인가 했더니... CU(편의점 아니랍니다...)사진학과 교수님이라고 하시더랍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은 꼴이었던걸 느끼고 더이상 말을 못 걸겠더라구요...역시 어디가서나 겸손해야하는 걸 느끼게 된 하루이기도 했습니다...ㅠㅠ

 

OZ713 / 아시아나항공 / A330-323 / HL8282 / 인천-타이페이

등록번호가 상당히 인상적인 아시아나 A333...>_<

 

OM302 / 몽골항공 / B737-8AS / EI-CSG / 인천-울란바토르

기종 일련번호(?)가 참...좋은거 같은 느낌이 드는 기종입니다...>_<

 

OZ365 / 아시아나항공 / A330-323 / HL7795 / 인천-푸동

이번에도 역시나 아시아나OC와 함께~>_<

 

TG634 / 타이항공 / A330-343 / HS-TBB / 방콕-인천

16시밖에 안되었는데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슬슬 석양빛이 동체를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셔속은 뚝!! 떨어지고 감도는 up!! 되구요...ㅠㅠ

 

KE032 / 대한항공 / B777-2B5(ER) / HL7575 / 댈러스-인천

이 기체는 중국 여행당시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주었기에 볼때마다 반갑더군요...

CI가 구CI이라 이녀석도 조만간 팔려나갈 운명일려나요... 오래오래 봤으면 하는 바람인데 말이지요...ㅠㅠ

 

OZ522 / 아시아나항공 / B777-28E(ER) / HL7700 / 런던-인천

등록번호가 상당히(?)인상적인 기체입니다... HL7700...Squawk7700...=_=

 

KE038 / 대한항공 / B777-3B5ER / HL8218 / 시카고-인천

이것도 찍고 집에서 보니 제방 벽에 대형인화로 붙어있는 8217의 동생이더랍니다...어쩐지 등록번호가 낯이익다 했는데 말이지요...>_<

 

KE808 / 대한항공 / A330-223 / HL8276 / 시안-인천

뭔가 330치고는 짧다 했는데 2013년 4월에 대한항공에 인도된 비교적 따끈따끈한 기종이더랍니다...>_<

 

QR858 / 카타르항공 / B777-3DZ(ER) / A7-BAA / 도하-인천

AP의 회원이신 대발이님을 청사에서 모시고 오면서 카타르 항공이야기가 나와서 대화하던 중 대발이님께서

원월드가 온다면모를까 카타르는 요즘 그냥 패스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원월드기 기체중 한대가 소식도 없이 내려앉았습니다...>_<

리시버상 카타르 항공 착륙 허가가 떨어져 카타르다 했는데 멀리서 보니 꼭 싱가포르 항공같았는데 점점 가까워지는 순간...헉!! 하면서 메모리 버퍼걸릴때까지 셔터를

난사하게 만든 장본인이면서 출사 내내 지루하고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버린 오늘의 레어템입니다...>_<

역시 이 맛에 인천에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_<

 

EK322 / 에미레이트항공 / A380-861 / A6-EDX / 두바이-인천

해가 짧아진 관계로 380을 끝으로 인천공항 출사를 마무리 지었구요... 이날 같이 출사를 하신 미유님 대발이님 Marianas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오산에서 저희를 보기 위해 오신 대발이님과 집에서 휴식 중에 먹을거리를 제공해주신 Marianas님 만나뵈어서 좋았고 감사드립니다...>_<

또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망대에서 같이 출사하신 AeroHARU님 반가웠습니다...>_<

 

ps. 이날 출사를 끝내고 누리항공 사장님이신 최공순 교수님을 뵙고 차 한잔 마시고 저녁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요..

 언제나 교수님을 뵈면 그냥 보내주시지를 않더군요...>_< 항상 좋은 이야기와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간접경험을 하는 귀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또 멀리서 왔다며 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_<

비록 현재 공사중이기도 하고 연구원분들 무두 신년 휴식을 취하고 계셔서 SIM탑승은 못했지만

최공순 교수님을 뵙는 것 만으로도 좋더랍니다...아마 그래서 인천 갈때마다 교수님께 연락드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_<

 

psII. 그리고 이날 늦잠으로 인해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게 되어 미유님께 죄송하구요...

또한 오고가는 길에 언제나 든든한 간식거리와 식사...그리고 유류비 지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추위에 장거리 출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_<

 

psIII. 오랜만에 장문의 후기를 올리다보니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네요...두서없이 작성한 난잡한 후기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_<